-
[소설][기욤 뮈소] 센트럴 파크지은이에게/책 2022. 9. 12. 01:47반응형
파리경찰청 강력계 팀장 알리스와 재즈 피아니스트 가브리엘이 뉴욕 센트럴 파크 벤치에서 눈을 뜨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날 밤늦게까지 파리에서 술마셨던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 알리스는 자기가 왜 지금 뉴욕에 있는지, 왜 전혀 본적이 없는 가브리엘과 수갑을 나누어 찬 채로 센트럴 파크 벤치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24시간 동안 가브리엘과 동행하면서 그 원인을 찾는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알리스한테 발생했던 과거의 아픔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고 마지막에 현재 알리스한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원인을 알게 된다.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다. 시간이 충분하면 반나절이면 다 읽을수 있는 분량인데 자기전에 조금씩 읽어서 다 읽는데 4일 걸렸다. 표지의 글처럼 책에는 가슴 절절한 사랑도 있고 충격적인 반전도 있다. 그리고 주인공 알리스에 대한 분노도 있고 이렇게 힘든 일들을 겪어야 하는 알리스에 대한 가여움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이 왜 "센트럴 파크"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 읽은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다른 제목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래도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들과 비교하면 뭔가 제목이 아쉽다.
소설 마지막 반전은 참 좋은 것 같다. 그 결말로 앞에 발생했던 일들이 모두 합리적이 되고 이해가 된다. 결말을 보고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나오는 "셔터 아일랜드", 이 영화다. 2014년에 책이 출판된것을 생각하면 분명 "셔터 아일랜드" 영향을 많이 받았을거라고 생각한다. "셔터 아일랜드"도 꼭 보는걸 추천한다. 너무 재밌다. 한번 보고 영화에 나오는 특정 장면들에 대한 설명을 보고 다시 정주행하면 감탄을 할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69689
셔터 아일랜드
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
movie.naver.com
기욤 뮈소의 소설들에는 주인공들이 상대방에게 한눈에 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부분이 나는 좀 깨는것 같다. 저런 이야기는 머리로 이해가 안되니 빠져들수가 없다. 뭔가 "왕좌의 게임"에서 "나는 누구누구의 딸이고, 누구누구의 손녀이고 누구누구의 와이프로 나를 따르라!!!" 하면 "오!!" 하면서 따라가는 것을 보면 확 깨는 딱 그런 느낌이다. 낭만이란 나한테 존재하지 않는 감정인가 보다.
개인적으로 평가하면 기욤 뮈소의 "내일", "구해줘" 와 비교하면 좀 많이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 쯤 읽어볼 만한 그런 소설인것 같다.
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 네이버 도서
'센트럴파크 기욤 뮈소'의 네이버 도서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반응형'지은이에게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기욤 뮈소] 지금 이 순간 (0) 2022.09.27 [소설][기욤 뮈소] 브루클린의 소녀 (0) 2022.09.12 从你的全世界路过 - 张嘉佳 (0)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