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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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8. 요로감염(4) 재발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3. 1. 26. 14:20
이전 글: 2022.09.23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 키우기] 7. 요로감염(3) - 완치 및 보험청구 위의 "요로감염 완치" 글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은이 요로감염이 또 재발하였다. ㅠ. 재발 -> 항생제 먹고 -> 완치된듯? -> 신자초음파 검사 -> 재발 -> 항생제 -> 신장초음파 검사 결과 확인(소변검사 진행함) -> 나머지 항생제 다 먹고 한달 정도 지나서 다시 소변검사 진행 -> 완치(글쓰는 지금까지, 약 3개월 지남, 다시 재발하지 않음) 재발되고 완치판정 받는데까지 거의 2개월 걸린듯하다. 1. 요로감염 재발(1차) 나머지 항생제를 다 먹고 4일(?) 정도 지나서 아내가 지은이 기저귀에서 또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일단 요로감염 검사결과를 당일에 받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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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4. 50일까지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10. 10. 13:51
지은이가 조리원에서 퇴소후 집에 와서 부터 대략 50일까지 썰을 풀어보려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기간은 그냥 헬(Hell)이다. 기저귀를 갈고, 트림을 시키고, 수유를 하고, 목욕을 하고 등 모든 것을 우리가 해야 되고,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롭고 서툴고......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진짜 단체 멘붕이 오는 그런 시기다. 조리원에서 아내가 퇴원후 2주동안 나도 출산휴가를 사용했다. 2주가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고 휴가 끝나고 출근을 할 때 그냥 너무 피곤했다. 초반에 어려웠던 것들을 아내와 같이 겪다보니 이렇게 그때 당시 상황을 적을수 있는것 같다. 1. 수유 + 젖병 설거지 지은이가 처음으로 집에 왔을 때에는 한번에 60ml, 2시간에 한번씩 수유를 했다. 그렇게 10ml씩 천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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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3. 조리원에서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27. 16:42
이전 글: 2022.09.13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 키우기] 2. 입원실 이 글 쓰는 지금, 조리원 생활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ㅠㅠ.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작성해 보려고 한다.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퇴원 후 집에 들렀다가 조리원으로 갔다. 실제 집까지 올라가지 않았고 장모님이 우리가 요청한 짐을 가지고 집 아래 내려왔다(주로 조리원에서 먹을 과자, 사탕들이었던것 같다). 장모님은 이때 처음으로 지은이를 봤다. 화상통화로 볼때보다 지은이가 더 작고 얼굴도 갸름하고 너무 예쁘다고 하셨다. ㅎㅎ. 장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던것이 기억난다. 짐을 챙기고 바로 조리원으로 갔다. 우리는 흥덕에 있는 "벨라니"라는 조리원을 예약했다. 총 10일 예약했고 만약 아내가 지내는것이 편하면 4일 ~ 1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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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7. 요로감염(3) - 완치 및 보험청구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23. 18:04
이전 글: 2022.09.20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 키우기] 6. 요로감염(2) - 응급실에서 드디어 지은이 요로감염이 완치되었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5일(당일 포함)동안 열심히 먹었더니 바로 나았다. ㅎㅎ. 이번 포스트에서는 진료받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과 응급실에서 발생한 비용을 보험청구하려고 시도했던 것들에 대해 간단히 작성해보려 한다. 9월 18일 응급실에서 요로감염 확진을 받은 후 23일(금) 다시 소변검사 하러 아주대 병원을 찾았다. 지은이가 소변을 언제 볼지 모르니 일찍 가서 소변패치를 붙이려고 아침 7시반에 병원에 갔다. 응급실 쪽이 아니라 아주대병원 웰빙센터에서 진료받는걸로 예약되었다. 아...... 그런데 우리는 아주대 병원이 처음이라 진료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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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6. 요로감염(2) - 응급실에서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20. 00:30
이전 글: 2022.09.19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 키우기] 5. 요로감염(1)-소아과에서 1시쯤 집에 돌아온것 같다. 도착해서 아내는 바로 짐을 싸고 나는 장모님이랑 점심 먹을 준비를 했다. 요로감염이면 입원치료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기 장난감, 분유포트, 분유, 젖병, 옷 등 병원에서 지낼 때 필요한 물건을 케리어에 넣었다. 짐을 싸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아내는 너무 좋아하는 "꼬막무침"과 "오징어순대"지만 휴대폰으로 입원관련, 요로감염 관련, 응급실관련 내용들을 찾아보느라 거의 먹지를 못했다. 밥 먹고 지은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2시쯤 바로 응급실로 출발하였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이번이 2번째다. 전에 아내가 요리하다가 기름에 손이 데어서 한번 와봤었다. 코로나 중증응급센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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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5. 요로감염(1) - 소아과에서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19. 23:35
2022년 09월 18일, 가장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열한번 나지않고 아픈데 없이 잘 커왔던 지은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ㅠㅠ. 아...... 지은이가 "요로감염" 이라는 병에 걸렸다. 기저귀도 자주 바꾸고 샤워도 이틀에 한번씩 꼭 하는데...... 우리가 좀 더 조심해야 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나 싶고, 우리가 잘못한게 아닌가 하고 자꾸 자책을 하게 된다. ㅠㅠ. 요로감염은 방광이나 요로에서 세균이나 혹은 바이러스로 감염이 된 질환을 말하면 신장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조속히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신생아 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원인은 아기들의 신장, 방광, 신장과 요도간의 거리가 성인에 비해 매우 짧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대변, 샴푸 목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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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2. 입원실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13. 00:43
이전 포스트: 2022.09.05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 키우기] 1. 아내의 출산 === 지은이 출생 모든 남편, 아이들은 엄마한테 진짜 잘해야 된다. 우리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면 그 생명에게 많이 집중하게 되겠지만 사실 더 관심이 필요한것은 그 아이를 낳은 엄마다. 아이를 낳는 과정이 너무 괴롭고 아프고, 아이를 낳고 나서도 몸 회복이 더디고 면역력도 약해지고 계속 아프다. 나는 아이를 낳는 과정을 보고 아내가 참 안쓰러우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저때 느낀 감정을 평생 가져가면 나는 아내의 그 어떤 짜증도 다 받아 줄수 있고, 화를 절대 내지 않는 남편이 됬을거다. ㅎㅎ. 그런데 사람은 모든 감정을 바로바로 잊어버린다. 이 글 쓰는 며칠전만해도 아내랑 또 싸웠다. 장모님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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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키우기] 1. 아내의 출산 === 지은이 출생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2022. 9. 5. 09:22
이전 글: 2022.08.31 - [지은이에게/지은이 키우기] - [지은이에게] - 프롤로그 이제 태어난지 5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지은이가 태어났을 때 일들이 잊혀지는것 같다. 이틀전 저녁에 아내랑 산책하면서 "지은이가 몇시에 태어났지? 11시 7분이었나?" 라고 물었는데 아내가 "11시 2분이었던것 같은데"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없었어 휴대폰에 저장해둔 사진을 보니 11시 2분이었다. 2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잊을 수 없을것만 같았던 출산당일에 발생한 일들을 벌써 희미해졌다니!!! 빨리 출산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해야 하는 조급함이 생겼다. 출산 D-1 우리는 분당제일여성병원에 다녔고 담당 선생님은 정희정 선생님이다. 이 날 기준으로 며칠전에 산부인과 검진에서 정희정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