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욤 뮈소] 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의 13번째 장편소설 "브르클린의 소녀", 요즘 읽은 2번째 기욤 뮈소의 소설이다.
소설은 한 휴양지에서 주인공인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그와 결혼을 약속한 소아과 의사 안나사이에 발생한 다툼으로 시작한다. 결혼을 앞둔 라파엘은 안나에게 서로를 더 신뢰하기 위하여 각자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모두 털어놓자고 한다. 안나는 강하게 거부했지만 라파엘의 고집을 못 이기고 자신의 비밀을 감당할 수 있겠냐 하면서 한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라파엘은 사진을 보고 크게 놀라면서 휴양지에서 뛰쳐나오지만 이내 사랑하는 사람한테 큰 상처를 주는 행동임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그런데 거기에는 안나가 없었고 안나의 집에서도, 자신의 집에 서도 안나를 찾을 수 없었다. 안나가 하루밤 사이에 그냥 사라져 버린 것이다. 라파엘은 전직 형사 마르크 카라덱과 사라진 안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섰고 안나의 과거, 안나가 보여줬던 사진의 비밀인 "브루클린의 소녀"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총 424페이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욤 뮈소 소설중에 "구해줘" 다음으로 많은 분량을 가진 소설이다. 한 주 정도 읽은 책이다. 꽤 긴 소설이지만 지루할 틈이 별로 없고 한 챕터를 다 읽으면 그 다음 챕터가 궁금해지는 그런 흥미진진한 책이다. 작은 실마리에서 시작해서 평범한 소아과 의사 안나가 "브루클린의 소녀" 사건과 연관되는 사람임을 알아내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마지막 결말도 너무 맘에 들었다. 그냥 평범하게 안나를 찾고 끝나는것이 였으면 약간 아쉬웠을것 같다.
그리고 책 제목이 너무 좋다. 소설은 "브루클린의 소녀"사건을 중심으로 펼쳐나가기 때문에 "브루클린의 소녀" 라는 제목 보다 더 적합한 제목은 없을것 같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양영란님의 번역은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어색한 문구가 없고 그냥 한국사람이 쓴 소설같이 편하게 잘 읽을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번역책들은 읽다보면 어색한 부분, 잘 못 번역된 부분들이 좀 많아서 요즘에는 원서를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양영란 님이 번역한 소설은 그런 걱정없이 그냥 읽어도 될것 같다. "해리포터" 중국어 번역판 이후 이렇게 감명받은건 처음인것 같다.
번외로 책에서 나오는 정치가 태드 코플랜드는 미국 정치인 존 에드워즈를 모티브로 한것이 아닌가 싶다. 차달남 "최악의 남편" 편에서 봤었는데 책 읽으면서 엄청 비슷한데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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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드워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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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은 소설이고 딸이 크면 읽어봐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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